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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남원 빈티지 밀리터리 카페 인디고 트리 indigotrie


빈티지에 폭 빠진 호처리..

새로 발견한 남원 빈티지 카페에 찾아갔다.
못참고 혼자 먼저 답사를 다녀온 호철님의 말에 의하면
밀리터리에 중점을 둔 샵이다.

인디고트리 indigoterie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망장포로 4
☕️영업시간 11:30~18:00
❎휴무일 수,토요일


인디고 트리임을 알려주는 것1. 입간판

알려주는 것 2. 귤밭

알려주는 것3. 알전구

입구 옆에 걸려있는 간판ㅎ
바람을 잔뜩 맞아서 빛바랜 나무가 갬성적이고,,
넷플릭스 드라마 빨간머리 앤이 다니던 학교 입구 같다

그담에 안에 들어가면 알려주는 것 4. 개님 두마리
졸리, 트리가 소리 치면서 달려온다. ㅠㅠㅋㅋ
너무 좋았음ㅜㅜㅠ 붙잡고 시퍼

개 무서운 사람들은 깜놀주의ㅎ

메뉴는 드립커피, 쟈스민 밀크티, 청귤에이드 등 가짓수는 적지만 특색있고
간식류로 외국 과자를 낱개로 판다 ㅎ 못참고 사먹었다ㅋㅋ

드립커피 내리는 작업대가 멋졌는데
이제보니 이동식 병상인가? 헐.ㅋㅋㅋ
인더스트리얼인가 뭔가의 느낌이 나면서 멋지다 옷걸이로도 쓰시고..
와 그걸 이렇게 활용하다니 대단하시다..

사장님이 되게 감각있으신거 같다.
매장에 디자인 관련 책이 많은걸 보니
아마 디자인을 공부하셨던 거 같고,
인스타에도 보니 아이들을 상대로 미술 교육도 해주는 것 같았다.. 멋있으시다.

돌벽도 넘 예쁘고.👍🏻

딱 문열고 들어가면,
양옆으로 밀리터리 옷들
가운데로 크게 밀리터리 소품 매대
그리고 깊숙이 테이블, 2층 좌석들이 보이는데
카페와 빈티지샵이라는 정체성이 확 느껴지는 곳이다

여러 나라에서 온 각종 빈티지 밀리터리 소품들이 있는 매대.
물통, 도시락통, 작은 스테인리스 그릇, 포크 수저, 치약,
모자, 모포 등등등 박물관 같았다ㅋㅋ
이걸 어케 다 수집하시지. 대단.

표선에 뉴욕빈티지가 생각났는데
사실 그곳은 인디고트리보다 더 골동품 박물관 같다. ㅎ



깔별로 진열된 입구 왼쪽
6-70년대 외국 군대의 여자 원피스도 있었다..
허리 가운데에 라인이 딱 잡혀있는 전형적인 스타일
굉장히 옛날 사무직 원피스 스타일이었다
캡틴아메리카에서 페기가 입을 거 같았다ㅎ

매대 위에는 스웻 셔츠, 티셔츠 등이 곱게 개어져 있었다
(기억나는건 티셔츠가 러시아 아미)


역시 깔별로 진열된 입구 오른쪽
외투부터 프렌치 워크 자켓, 셋업, 셔츠, 바지 등이 있다.
출처가 엄청 다양해서 흥미로웠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등 여러 나라의 밀리터리 제품들

시대도 다양함. 4,50년대 것도 있어서 신기했다.
가격대는 대부분 10만원 이상

 

 

 

심지어 노트도 있음. 어느 나라거였는지는 까먹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한눈에 보이는데 진짜 깔끔하게 잘 해놓으셨다.

강아지는 난로앞에서 자고 있고. 분위기가 넘 좋음 ㅠ

레트로한 필터가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카페.

지금 보니 난로부터 난로 옆 장작 놓는 수레까지 빈티지 디테일이.. 감동적이다.

어느 나라의 해군 스웻셔츠와
스위스 밀리터리 바지를 입어보신 ㅎㅊㄹ.
스위스 밀리터리 바지는 색이 너무 예뻤다 청바지 같이..
내구성도 엄청 좋다고 해서 구입함...
내 블로그에 이용당하는 ㅎㅊㄹ

쟈스민 밀크티와 청귤에이드, 애플 시나몬 통밀 쿠키에 무화과 잼이 들어있는 외국 과자

쟈스민 밀크티는 처음 먹어봤는데
되게 달달하고 부드러웠다.
청귤에이드도 시원하고 맛있었고,
저.. 무화과 과자가 정말 신기한 맛이었다. ㅋㅋㅋ 또 먹고 싶다.

2층에는 테이블 3개 정도 있었던 것 같고
저기 소파 하나에는 전기 장판이 있었다. ㅋㅋ

그리고.. 돋보이는게 아마 파독 광부를 찍은 흑백 사진 두 점광부들
각각의 얼굴에서 피로와.... 다양한 사연이 느껴지는 거 같았다
사연을 상상하면서 계속 봤던거 같다..
카페 사장님의 컬렉션이 암튼 감각있으시다니깐

또 보고싶은 강아지로 마무리~
다음에 가면 드립 커피를 먹어보고 싶다.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봤기 때문에.. ㅎㅎㅎ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indigote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