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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행복했던 겨울방학 안녕

12월부터 행복했다.... ㅜㅜ

 

2월은 돌아보니 좀 다사다난 했던 거 같다.

학교에서 샘들끼리 모여서 했던 송별회가 진짜 얼마 안지난 거 같은데 날짜를 확인해보니 2월 11일에 했다.

3주나 지났다. .... . .  시간아 ? 어디 갔니??

 

2월 중순에 워크샵을 하고

개학준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암것도 안하면서 일주일을 보내고, 

 

잠깐. 전국국어교사모임 겨울 연수를 들은 건 심지어 1월 21일~23일이네????

자료집 잘 읽어봐야지~ 한 게 심지어 한달도 더 된 일.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 시간 개념이 없지

 

헬스 PT 등록을 하고, 몇번 나가고, 

어른되고 전역까지 한ㅋㅋㅋ 반가운 제자들도 헬스장에서 만나고. (ㅜㅜ 너무 반가운데 진짜 부끄러움.)

 

근데 갑자기 이유를 알수없는 두통에 시달린게 저저번주 주말.

블로그도 시작하고. 할머니 제사하고.

그리고 갑자기 내가!? 우리 가족에게 코로나가!?

...내가 수동감시자가 되고 코로나 환자 재택치료 수감생활을 도와주며 피 말리는 금토일을 보낸게 불과 며칠전.

 

내일은 개학/입학.

 

오.. ㅜㅜ

그런데 평소 개학을 준비하던 때와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

이상하리만치................... 평온한 뭔가가 있다.............

학교에를 자주 가서 그런가??

나름 개학 준비한다고 노트북에 끄적여서 그런가?????

그래도 전날 부랴부랴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서 그런가.

 

뭔가 그냥 월요일을 앞둔 기분이다.

 

그런데, 그래도, 앞으로 학생들을 만나 지지고 볶고 싸워야 하는 일상을 앞두게 된건 믿을 수가 없다.

 

행복한 겨울 방학 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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